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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반박 “장관은 총장 상급자, 윤석열 선 넘었다”
2020-10-26 19:04 정치

뉴스에이 동정민입니다.

“상급자로서 검찰총장을 잘 지휘감독 하겠다“

오늘 국정감사장에 출석한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반격은 예상대로였습니다.

나흘 전 윤석열 검찰총장의 작심 발언에 하나하나 반박했는데요.

먼저 윤 총장의 가장 화제가 됐던 말, “부하가 아니다“ 이 말에 대해 추 장관은 “선을 넘었다”며 “상급자로서 대신 사과한다”고 상하 관계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수사지휘권 발동에 대해서도 윤 총장은 위법하고, 부당하고, 비상식적이라고 비판했었는데요.

여기에 대해서도 추 장관은 적법했고, 필요했고, 긴박했다고 맞받았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법사위 마지막 국감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시작부터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 간 서열을 설명하는데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추미애 / 법무부 장관]
"정부조직법 그리고 검찰청법에 명시된 바에 따라서 법률상 정확하게 검찰총장은 법무부 소속의 청입니다."

나흘 전 윤석열 검찰총장의 "부하가 아니다"라는 말도 반박했습니다.

[윤석열 / 검찰총장 (지난 22일)]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닙니다."

[김진애 / 열린민주당 의원]
"이런 표현은 가능하겠죠. 법무부장관은 검찰총장의 상급자이다. 부하라는 표현은 누구도 사회에서 사실 안 쓰는 표현이니깐요."

[추미애 / 법무부 장관]
"상급자이다. 맞습니다. 저도 부하라는 말은 생경합니다."

추 장관은 정치 행보 논란을 일으킨 윤 총장 발언에 대해 대신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 검찰총장 (지난 23일)]
"우리 사회와 국민들을 위해서 어떻게 봉사할지 그런 방법은 좀 천천히 퇴임하고 나서 한 번 생각해보겠습니다.

[추미애 / 법무부 장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될 검찰총장으로서는 선을 넘는 발언이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대단히 죄송스럽고 지휘감독권자로서 민망하게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송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윤 총장보다 상급자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또 추 장관은 "다수의 검사들이 윤 총장의 중립성 훼손과 정치화에 상당한 자괴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윤 총장을 깎아내렸습니다.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

ys@donga.com
영상취재 한규성
영상편집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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