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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옵티머스 수사 책임 감찰”…윤석열 전방위 압박
2020-10-26 19:06 정치

추미애 장관의 반격 카드, 그 핵심은 감찰입니다.

이미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감찰이 진행되고 있죠.

오늘 두 가지를 추가로 언급했는데요.

윤 총장이 과거 지검장 시절, 옵티머스 사건을 무마해줬다는 의혹, 그리고 윤 총장이 언론인 사주와 만났다는 의혹입니다.

감찰 결과에 따라 해임 건의 가능성까지 열어뒀습니다.

공태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미애 장관이 오늘 언급한 윤석열 검찰총장 관련 추가 감찰 건은 크게 두가지입니다.

먼저 윤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옵티머스 펀드 수사팀이 "계좌추적을 안했다"며

윤 총장의 부실 수사 책임을 감찰로 살펴야 한다고 한 겁니다.

[추미애 / 법무부 장관]
"그 부분에 대해서는 감찰을 통해서 검토해 볼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앙지검장 시절 윤 총장이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사주와 만났다는 의혹은 이미 감찰이 진행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추미애 / 법무부 장관]
"검사윤리강령에 위배되는 여지가 있는 부분도 있고요. 현재 감찰 진행 중이고 결과가 나온다면 보고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윤 총장은 지난주 국감에서 관련 질의를 받고 만남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고 발언했습니다.

[윤석열 / 검찰총장(지난 22일)
"제가 누구를 만났는지는 확인해드리기 어렵습니다. 그걸 어떻게 확인을 합니까. 상대방이 있는데."

추 장관이 오늘 밝힌 감찰 내용은

검사 술접대와 야당 정치인 수사 보고누락 의혹 등 법무부가 앞서 발표한 것과는 다른 겁니다.

추 장관은 지난주 대검찰청 국감 도중 감찰 지시를 내린 것도 윤 총장이 자초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추미애 / 법무부 장관]
"국감 도중 다시 저에게 보고가 올라오기를 총장이 상당한 부분을 부인하고 (있다.)"

일각에선 추 장관의 감찰 카드가 윤 총장을 향한 전방위 압박을 넘어,

추후 윤 총장 해임 건의까지 염두에 둔 포석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
ball@donag.com

영사편집 :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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