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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감 흐르는 대검…윤석열, 감찰 확대에 반응 내놓을까
2020-10-26 19:13 사회

추가 감찰, 그리고 그 감찰 결과에 따른 해임건의 가능성까지, 추미애 장관의 오늘 전방위 압박에, 윤석열 검찰총장 입지는 더 좁아졌습니다.

윤 총장이 근무하는 대검찰청 연결해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추 장관 발언에 대해 윤 총장 반응도 나왔습니까?

[리포트]
아직까지 윤석열 검찰총장의 공식 반응은 나온 게 없습니다.

윤 총장은 조금 전 오후 6시쯤 퇴근했는데

주차장에서 차량에 탄 채로 대검찰청 청사를 빠져나갔습니다.

윤 총장은 오늘 통상 업무가 많아 법무부에 대한 국정감사를 TV로 챙겨보지는 못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대검 참모들을 통해 추미애 장관의 주요 발언 내용을 보고받은 걸로 전해는데요.

윤 총장이 감찰 확대 등 추미애 장관의 발언에 어떤 반응을 보였는 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대검 관계자들은 말을 아끼면서도

윤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 수사 지휘를 제대로 안해 감찰을 검토 중이라는 주장에 대해선

사실관계를 곡해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다만 수사 지휘 등 업무 관련 내용 외에도

언론사 관계자와의 만남까지 감찰 중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윤 총장이 계속 침묵을 유지하기는 어려울 거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추 장관은 앞서 오늘 국감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기를 지키라는 메시지를 전달 받았다"는 윤 총장의 주장도 일축했는데요.

윤 총장은 2년 임기를 완주하겠다는 의사를 이미 밝힌 만큼,

감찰 결과의 사실 관계를 따져가면서 정면돌파를 선택할 가능성이 현재로선 더 높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dge@donga.com
영상취재 : 김영수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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