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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부실’ 드러났는데…하나은행, 알고도 돈줬나?
2020-10-27 12:44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0년 10월 27일 (화요일)
■ 진행 : 송찬욱 앵커, 김민지 앵커
■ 출연 : 김성완 시사평론가, 김태현 변호사, 구자준 사회부 기자

[송찬욱 앵커]
검찰이 감찰에 열을 올리는 동안 옵티머스와 라임 수사가 어떻게 되고 있을지 걱정의 목소리가 높은데요. 어제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평생 모든 재산을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했다는 분이 있었습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도 6억 원 정도를 투자했는데 찾지도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는데요. 옵티머스 펀드 피해 금액은 한 5천억 원 정도라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구자준 기자, 이렇게 피해가 많아진 배경에는 판매사인 NH투자증권뿐만 아니라 은행도 관련이 있다는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구자준 사회부 기자]
바로 수탁사인 하나은행입니다. 옵티머스는 지난 2017년 6월부터 판매가 시작됐습니다. 안전한 공공기관에 투자하겠다고 광고가 됐는데요. 실제로는 대부업체나 부동산 업체 등에 투자를 해서 손실이 커졌습니다. 그로 인해 사채를 쓰면서 부도 위기에 처한 게 2018년 8월입니다. 그런데 환매 중단 사태는 올해 6월에야 벌어진 일입니다. 옵티머스 관계자에 따르면 1년 10개월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하나은행 덕분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찬욱]
검찰이 이 부분도 들여다보고 있다고 하는데요. 구 기자,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가 로비를 통해 은행의 도움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진술도 있었다고요? 물론 전언이지만요.

[구자준]
옵티머스 관계사의 전 고문을 맡았던 유 모 씨의 검찰 진술에 따르면 김재현 대표가 하나은행에 부탁해서 하나은행에서 여러 옵티머스 펀드 중 자금을 끌어와서 펀드 상환 자금으로 쓸 수 있게 해줬다는 진술을 했다고 합니다. 검찰은 이런 진술을 바탕으로 하나은행 측도 수사 중인데요. 하나은행은 실제 자금 이동 없이 장부상 처리를 한 것으로 펀드 간 거래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김민지 앵커]
제대로 된 검증도 없이 어떻게, 이렇게 돈을 줄 수 있는 게 가능한 일인가요?

[김성완 시사평론가]
어쨌든 다른 펀드에 있는 돈이 옵티머스 쪽으로 넘어가서 위기를 넘겼다는 것은 사실 아니겠습니까? 하나은행이 왜 그런 일을 했는지 밝혀야 할 게 하나 있는 거고요. 왜냐하면 그때 그렇게 하지 않았으면, 그때 사고가 터졌으면 그 이후의 피해자들은 없었을 수 있는 것 아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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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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