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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정계 진출설? 김종인 “또 만날 상황 없는 듯”
2020-10-27 14:59 정치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경기 성남 엔씨소프트에서 열린 국민의힘 미래산업일자리특별위원회 현장간담회에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27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를 만났습니다. 정치권에서 김 대표의 정계 진출 가능성이 거론돼 왔지만, 두 사람 모두 정치 관련 공개 발언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성남 판교테크노밸리의 엔씨소프트 본사를 방문했습니다. 김 대표가 건물 입구에서 김 위원장과 국민의힘 미래산업일자리특위 위원들을 마중했습니다.

1층 로비에서 열린 행사의 취지는 정책간담회였다. 게임 산업을 4차 산업혁명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규제 개선을 논의하자는 것으로, 특위 위원장인 조명희 의원이 주도해 이뤄졌습니다.

김 위원장은 "엔씨소프트에서 게임만 만드는 게 아니라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해 상당히 집중적 연구를 하고 계신다고 들었다"며 엔씨소프트가 AI 관련 정부 보고안을 제출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이에 김 대표는 "특위 목표가 미래산업 육성과 좋은 일자리 제공이라고 알고 있다. 게임 산업이 바로 그런 목표에 부합하는 산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행사를 마치고 기자들이 '김 대표와 또 만날 수 있겠나'라고 묻자 웃으면서 "뭐 때문에 추가로 만날 필요가 있겠어요"라고 되물어 정계 진출 가능성을 차단했습니다.

김 대표가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군으로 거론된다는 질문에는 "기업과 관련해서 특별히 물어볼 게 있으면 만날 수 있겠지. 그러나 그 이외에 내가 만나야 할 상황은 없는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김 대표도 정계 진출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전혀 뜻이 없다. 저는 기업가다"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곽정아 기자 kwa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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