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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휠 고의 훼손’ 타이어뱅크 압수수색…곳곳 피해 호소
2020-10-27 19:23 사회

고객이 맡긴 자동차 휠을 고의로 훼손하고 교체를 권유한 타이어뱅크 매장, 비슷한 피해를 봤다는 고객 목소리가 쏟아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경찰이 해당 매장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공국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매장에서 압수품이 담긴 상자를 들고 나옵니다.

3시간 가량 진행된 압수수색에서 경찰은 자동차 휠을 훼손할 때 쓴 공구를 확보했습니다.

CCTV 화면 저장장치와 매출 전표 등도 압수했습니다.

압수수색엔 휠을 훼손한 당사자인 전 점주가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타이어뱅크 전 점주]
(이전에도 그런 경우 있으세요?) "없습니다."

고의로 휠을 훼손하는 영상이 공개된 이후,

같은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들의 고소장이 쇄도하면서 수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접수된 고소장만 20건이 넘습니다.

[피해 주장 고객]
"타이어가 문제가 있어서 갔는데, 휠까지 교체하라고 이야기 하니까‥ 배신감 느껴지죠."

[경찰 관계자]
"피해 진술하신 분들 사실관계 확인하는 (압수수색) 자료도 있죠. 피해를 주장하니까. 그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서."

해당 매장은 물론 다른 매장에서도 비슷한 피해를 당했다는 주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제의 지점이 가맹점이고, 계약을 즉각 해지했다고 밝힌 타이어뱅크 본사 해명도 논란입니다.

전현직 직원들이 비양심적 영업행태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주장하자,

회사 측은 범죄를 저지르거나 방조한 사람들의 일방적 주장이라며, 심각한 명예훼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kh247@donga.com
영상취재 : 정승환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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