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이게 나라냐”…野 항의 속 문 대통령 시정연설
2020-10-28 12:04 뉴스A 라이브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국회에서 예산안 시정연설을 했는데요.

여야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국민의힘은 청와대 경호처가 주호영 원내대표에게 강압적인 몸수색을 했다며 시정연설 전 사전간담회를 보이콧했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강병규 기자,

[질문1] 오늘 문재인 대통령 연설에 관심이 쏠렸는데 공수처 관련 발언은 있었습니까?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10시 국회 본회의장 시정연설에서 "공수처 출범 지연도 끝내달라"고 말했습니다.

단 한마디였지만 문 대통령은 힘을 주어 말했고 여당 의원들의 박수도 길었습니다.

코로나19 극복과 경제 회복을 위해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한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 성공을 위해 국회가 예산 심사로 뒷받침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여당은 시정연설 시작할때부터 끝날때까지 총 25번의 박수로 화답했지만, 야당은 박수를 치지 않았습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난을 극복해 새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는 의지를 잘 보여줬다"고 시정연설을 평가했지만,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자화자찬하다가 끝났다"며 "대단히 실망스럽다"고 평가했습니다.

[질문2] 국민의힘은 시정연설 직전 사전간담회에서 몸수색을 당했다며 반발했죠?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사전간담회 입장 도중 청와대 측으로부터 몸수색을 당했다며 사전간담회 불참 선언과 함께 청와대 공식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본회의장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박병석 국회의장이 유감을 표명하기도 했는데요.

국민의힘은 문 대통령이 국회로 들어설 때와 시정연설 후 퇴장할때 "이게 나라냐"는 피켓을 들며 라임, 옵티머스 특검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ben@donga.com

영상취재: 채희재
영상편집: 박형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