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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시정연설서 野 ‘고성·야유’…‘몸수색’ 소란도
2020-10-28 12:40 뉴스A 라이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0년 10월 28일 (수요일)
■ 진행 : 송찬욱 앵커, 김민지 앵커
■ 출연 : 김경진 전 국회의원, 박민식 전 국회의원

[송찬욱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취임 후 다섯 번째 국회 시정연설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시정연설 대부분의 내용은 555조 8천억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설명이었습니다. 그런데 협치와 공수처 이런 정치적인 발언도 빼놓지 않았는데요. 이러한 발언에 대해 국민의힘은 공수처 관련해서 상당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민식 의원님, 원래 대통령이 국회에 오면 여야 당 대표들이 사전 환담을 하잖아요. 그런데 오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아예 불참했더라고요?

[박민식 전 국회의원]
어차피 저희 당 입장에서는 가장 중요한 요구 사항이 옵티머스, 라임 사건의 특검이지 않습니까. 거기에 대해 여당이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있는데요. 당 대표가, 아무리 대통령이지만 아무런 응답이 없는 상태에서 차 한 잔 마시러 간다. 저는 당원들 입장에서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김민지 앵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오늘 국회에서 대통령이 다섯 번째 시정연설을 한 가운데 시정연설이 시작되기 전에 약간 소동도 있었다고 합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유감을 표시한 일, 바로 청와대 경호팀이 야당의 원내대표인 주호영 원내대표를 강압적으로 수색했다는 면인데요. 이에 대해 주호영 원내대표는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몸수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고 여당의 김태년 원내대표는 신원 확인 절차를 진행했다고 알려지고 있는데요. 이런 게 보통 있는 일인가요?

[김경진 전 국회의원]
야당의 원내대표 정도 되시면 신원 확인도 굳이 불필요한 거죠. 그런데 지난번에 대통령이 오셨을 때 국회 경내에서 신발 투척 사건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게 신발이 아니라 다른 폭발물이나 흉기였다면 정말 큰일이었죠. 그래서 경호처에서 그때 이후에 굉장히 긴장이 되지 않았나 싶기는 한데요. 저기에 무슨 문제가 있냐면 야당 원내대표에 대한 예우 문제를 떠나서 국회의 기능이 마비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우려 때문에 저런 게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대통령께서나 정부 여당에서 의도한 일은 아닌 것 같은데요. 제가 보기에는 정국이 더 꼬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송찬욱]
문재인 대통령이 연설을 하는 동안 여당은 박수를 치면서 환호하고 환영의 뜻을 밝힌 반면, 야당 의원들은 피켓을 들었더라고요? 정권이 바뀌어도 항상 야당은 항상 피켓을 들더라고요?

[박민식]
공교롭게도 10월말 국정감사가 끝나면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하러 국회에 오시는데요. 아무래도 보통 여야 정국이 상당히 급랭된 상태입니다. 그러다보니 제 기억으로도 거의 대부분의 야당은 피켓팅을 다 했습니다. 게다가 야당 원내대표 신원 확인이라는, 정말 상식에 어긋나는 행동이죠. 그렇게 감정적으로 야당과 국회를 결과적으로 무시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으니 더 격앙되어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송찬욱]
지금 왼쪽 화면을 보면 박근혜 대통령 시절에 야당이었던 민주당이 피켓을 든 모습이고요. 오른쪽 화면이 오늘 모습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연설 때 “나라가 왜 이래!” 하는 피켓을 든 모습을 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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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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