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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재창출 위한 결단”…보궐선거 공천작업 돌입한 민주당
2020-10-30 19:33 정치

어제, 사실상 내년 재보궐 선거에 후보를 내기로 결정한 민주당은 이미 공천 작업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5년 전 약속을 어겼다는 비난 여론에는 “대선까지 영향을 주는 선거라 놓칠 수 없다“며 정면 돌파에 나섰는데요.

국민의힘은 부산을 찾아 "민주당이 말을 바꿨다"는 여론몰이에 나섰습니다.

전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겠다는 약속을 파기했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보궐선거 공천작업에 돌입했습니다.

우선 내일부터 이틀간 후보 공천을 할 수 있도록 수정안 당헌에 대해 전당원 투표를 실시합니다.

고친 당헌이 통과되면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를 구성해 경선 준비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공천이 기정사실화되면서 후보군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서울시장 후보로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우상호 박주민 의원이, 부산시장에는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과 김해영 전 의원이 거론됩니다.

소속 지자체장들의 성추행 의혹 등으로 선거비용 824억 원이 다시 들어가게 됐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대선 승리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해명합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CBS 라디오)]
"(재보궐 선거 후에) 바로 각 당의 대선 레이스가 시작되지 않습니까? 국민의힘 서울시장·부산시장이 연일 반정부적 행보를 하게 될 경우에 주는 영향력이 너무 커서요."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정권재창출이란 대의를 위한 결단이다"이라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부산에서 공청회를 열고 민주당을 비판하며 여론몰이를 시작했습니다.

[정양석 / 국민의힘 사무총장]
"가족 중에 사고를 쳤습니다. 생각해보니 가족회의를 했더니 우리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거짓말하는 거나 다름 없습니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는 윤희숙 의원과 나경원, 유승민 전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부산시장에는 서병수 의원과 이진복, 박형준 전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

hye@donga.com
영상취재 채희재
영상편집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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