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삭제 의혹’ 국장-서기관 줄소환…원전 수사 속도
[채널A] 2020-11-12 19:12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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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오늘 당시 백운규 전 장관의 질책을 받고, 보고서를 다시 썼던, 산업부 실무자를 소환조사 했습니다.

압수수색부터 줄소환까지 대전지검의 수사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데요.

백 전 장관과 당시 청와대 인사 소환도 머지않았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정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지검 수사팀은 어제 산업통상자원부 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지난 2018년 월성 1호기 조기폐쇄 결정 당시 원전 정책을 담당했던 인물입니다.

해당 국장은 지난해 11월 감사원 감사를 앞두고 산업부 직원에게 관련 자료 삭제를 지시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최재형 / 감사원장 (지난달 15일)]
"감사 저항이 굉장히 많은 감사였습니다. 복구하는 데도 시간이 걸렸고."

검찰은 오늘도 산업부 서기관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이 서기관은 월성 원전 1호기 한시 가동을 주장했다가, 백운규 당시 장관에게 보고한 뒤 즉시 폐쇄로 의견을 바꾼 걸로 알려졌습니다.

동시다발적 압수수색에 들어간 지 일주일도 안 돼 검찰이 속도감 있게 관련자 소환에 나선 건, 감사원이 검찰에 전달한 7천 쪽 분량의 수사 참고자료 덕분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검찰은 청와대 사회수석실의 개입 가능성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이 주거지와 휴대전화를 압수수색 한 청와대 행정관 2명은 각각 사회수석실 기후환경비서관실과 경제수석실 산업정책비서관실 소속이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기후환경비서관실 관계자는 "조기 폐쇄 결정 당시에 원전 관련 업무는 산업정책비서관실로 이미 넘어가 있었다"며 관련 의혹을 반박했습니다.

검찰은 백운규 당시 산업부 장관과 청와대 관계자 등에 대해서도 조만간 소환에 나설 걸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

edge@donga.com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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