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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가족 수사도 속도…장모 소환해 요양병원 의혹 추궁
2020-11-12 19:14 사회

윤석열 검찰총장의 가족을 향한 서울중앙지검의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어제는 윤 총장 아내 회사의 과세 자료를 압수하더니, 오늘은 윤 총장의 장모를 소환 조사했습니다.

이지운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서울중앙지검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 씨를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최 씨가 파주 요양병원의 설립과 운영해 관여했는지 조사하려는 겁니다.

이 요양병원은 최 씨가 동업자와 공동 투자해 만든 의료재단이 세웠는데, 요양급여 22억 원을 부정 수급하다 적발됐습니다.

최 씨는 지난 2014년까지 공동 이사장을 지냈지만 다른 동업자와 달리 의료법 위반과 사기 등의 혐의로 처벌 받지 않았습니다.

최 씨가 이사장에서 물러난 뒤 병원 운영과 관련해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책임면제각서'가 있다는 게 당시 검찰의 불기소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불기소 과정 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고발장을 제출했고, 검찰 수사는 재개됐습니다.

윤 총장은 이 수사 관련 보고를 받지 않아왔지만 지난달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윤 총장의 수사지휘권을 박탈했습니다.

어제 서울중앙지검 다른 수사팀은 서초세무서를 압수수색해 윤 총장 아내 김건희 씨 회사의 세무 자료를 확보하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지운입니다.

easy@donga.com
영상편집: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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