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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당선 뒤 첫 공식 외부행사…‘6·25 참전비’ 헌화
2020-11-12 19:33 국제

오늘 청와대와 통화를 한 바이든 미국 당선인, 첫 공식 외부 행사로 한국전 참전비 헌화를 택했습니다.

70년 한미동맹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겠다는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는거겠죠.

바이든의 움직임은 한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패트릭 듀건 / 필라델피아 판사]
"대통령 당선자와 퍼스트레이디 질 바이든입니다."

기념비에 헌화를 마친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과 질 바이든 여사가 정중하게 고개를 숙입니다.

미국 재향군인의 날, 자택에서 50㎞ 정도 떨어진 필라델피아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에서 첫 공식 외부 행사를 가졌습니다.

SNS에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용감하게 싸운 참전용사들의 가치를 결코 배신하지 않는 최고사령관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백악관에서 함께 일할 인사도 처음 내정했습니다.

상원 법사위원장 당시 수석보좌관을 맡았던 '30년 지기' 론 클레인입니다.

초대 비서실장으로 지명된 클레인은 오바마 행정부 시절 백악관 에볼라 대응 조정관을 맡아 '에볼라 차르'로 불렸습니다.

코로나19 대응 문제로 비판받은 트럼프 대통령과 차별화된 행보를 보이려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북미협상 물밑 작업 채널도 조금씩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인수위원회 기관검토팀에 합류한 한국계 대북전문가 정 박 브루킹스연구소 한국석좌는 지속적인 북미 대화를 강조해왔습니다.

[정 박 / 브루킹스연구소 한국석좌 (지난 2018년)]
"북한과의 대화 지속이 맞는 방향이긴 하지만 북한이 핵 개발을 계속 하고 있단 걸 잊으면 안 됩니다."

유력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후보로는 북한을 쥐어짜 협상 테이블에 나오도록 압박해야 한다고 인터뷰를 통해 주장한 토니 블링큰 전 국무부 부장관이 거론됩니다.

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

sooah72@donga.com
영상편집 :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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