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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투표 증거 제보에 ‘현상금 11억’…조지아주 재검표 돌입
2020-11-12 19:36 국제

트럼프 대통령측의 부정선거 의혹 제기는 거세지고 있습니다.

부정선거를 봤다는 목격담에 대해 텍사스 부지사가 현상금까지 내걸었습니다.

유승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알 슈미트 / 필라델피아 개표 감독관(공화당)]
"소셜 미디어에서 사실에 기반하지 않는 말도 안 되는 (부정선거) 의혹들이 만들어지고 있어요."

공화당원인 개표 감독관이 부정선거 의혹을 공개 반박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산더미 같은 부패와 부정행위를 보려 하지 않는다"며 트위터로 맞받아쳤습니다.

공식 일정에선 말을 아끼고 있지만 매일 밤늦은 시간까지 SNS로 부정선거 여론전을 펼치고 있는 겁니다.

그러자 펜실베이니아 주에선 선거일 이후 접수된 투표용지도 날짜를 바꿔 처리하라는 우체국장 지시를 들었다는 집배원 폭로가 나왔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 집배원이 진술을 철회했다고 보도했지만 해당 집배원은 유튜브를 통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해 논란입니다.

[리처드 홉킨스 / 펜실베이니아 집배원]
"전 진술을 철회하지 않았습니다."

네바다주 선거관리 직원의 익명 폭로도 나왔습니다.

사전투표 당시 바이든 후보 측 차량 근처에서 몇몇 사람들이 투표용지로 보이는 종이들에 표시하는 걸 봤다는 겁니다.

하지만, 주장만 있을 뿐 증거는 없는 상황.

그러자 공화당 소속 댄 패트릭 텍사스 부지사는 부정선거 증거를 제보하면 최대 1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11억 원을 주겠다며 현상금까지 내걸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곧장 SNS에 "고맙다"며 해당 소식을 전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이 0.3%포인트 앞서 있는 조지아주는 트럼프 캠프의 요청으로 재검표에 들어갔습니다.

조지아주 선관위는 500만 장에 이르는 투표용지를 일일이 손으로 다시 세 오는 20일까지 재검표를 끝낼 계획입니다.

대선이 끝난 지 8일이 지났지만 승자는 있고 패자는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영상편집 :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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