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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단계 격상했지만…활동 자제 호소에도 식당·거리 ‘북적’
2020-11-21 19:05 사회

뉴스에서 여러번 보여드렸습니다만 이 풍경 나아질줄 모릅니다.

코로나 19 확진자가 연일 폭증해도 유흥가 밤은 여전히 불타는 금요일이었습니다.

장하얀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리두기 1.5단계가 적용된 이후 첫 금요일 밤,

유흥가는 여전히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1.5단계 적용으로 유흥시설은 4제곱미터당 1명만 손님을 받을 수 있고,

50제곱미터 이상 가게는 테이블 간 1m 이상 거리를 두거나 칸막이를 설치해야 합니다.

[현장음]
"여기는 150㎡ 안 되시잖아요. 근데 어제부터 50㎡부터 방역수칙 지켜야하는 부분 있거든요."

하지만 현장에선 지켜지지 않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식당 사장]
"지금 인터넷에서 다 시켜놨거든요 칸막이랑. 지금 당장 할 방법이 없어요. 월요일날 공사 하거든요 설치를 할 거예요."

일부는 마스크를 벗고 밖에 나가려다 단속반을 보고 다급히 고쳐쓰기도 합니다.

급기야 단속반과 실랑이도 벌어집니다.

[현장음]
"칸막이 안 돼 있는거 사진 찍으시는 거예요? 여기 칸막이 따로 있거든요? (근데 안 하시고 계시잖아요.) 고기 잘라드리고 있잖아요."

주말을 맞은 대형 쇼핑몰.

평소에 비해 인파는 크게 줄었습니다.

하지만 식당에선 사람들이 다닥다닥 붙어 앉아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칸막이나 거리두기 수칙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현장음]
"(칸막이 놓고 이래야하는 것 아니에요?) 저희 자리를 좀 띄운 거라서"

고속도로도 하루종일 붐볐습니다.

도로공사는 오늘 주말을 맞아 500만 대 이상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이 방역수칙을 지키고 외부 활동도 줄여달라고 호소하고 있지만 일부에게는 그저 남의 이야기일 뿐입니다.

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

jwhite@donga.com
영상취재: 이락균 강승희
영상편집: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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