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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나요 뉴스]“아파트 환상 버려라” 마리 진투아네트 논란
2020-11-22 13:04 정치

"남에겐 봄비처럼, 자신에겐 가을 서리처럼 엄격하자."

문재인 대통령은 공직자들에게 '춘풍추상'의 각오를 주문했습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1월 8일)]
"비서실 근무하는 모든 사람이 되새겨야할 그런 사자성어라 생각하고…"

그런데 정작 어땠습니까?

본인들은 한적하게 봄비를 맞는 사이, 국민들 마음 속엔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렸습니다.

정작 국민들이 원한 적도 없는데 본인들이 알아서 1주택하겠다고 하더니 청와대 2인자마저 똘똘한 한 채를 지켜서 한때 논란이 됐습니다.

국민들에겐 집 팔라고 하면서 정작 자신들은 몸을 사리는 행태.

위선이라는 말이 너무 과할까요?

국민 누구나 걱정없이 내 집 한채 마련할 수 있다면 고위공직자 일부가 10채 100채를 가진 다주택자인들 무슨 큰 문제가 되겠습니까.

그런데 24번째 대책이 나오는 동안 서민들의 가슴속엔 '이생망' '이번 생애는 망했어'라는 원망만 쌓이고 있습니다.

이런 고통을 아는지 모르는지 현 정부 사람들은 국민들 염장 지르는 소리만 계속합니다.

정부여당이 주거정책을 해소하겠다며 야심하게 만든 대책위원회는 다짜고짜 국민들의 선입견이 문제라고 다그칩니다.

[진선미 의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제)]
"막상 와서 보면 되게 내부나 이런 것들이 아무래도 신축이라 더 깔끔하고 더 좋아 보이는데 늘 임대주택에 대한 선입견들을 가지고 계셔서 그걸 조금 깨는 게 저희한테는 중요한 문제인 것 같아요."

이것도 모자랐는지 "아파트에 대한 환상을 버리라"고까지 했습니다.

진선미 의원이 살고 있는 아파트.

대단지 신축에 초역세권, 그리고 초등학교까지 품고 있는 초품아입니다.

맞네요.

이 정도 조건이면 내집마련이 일생일대의 꿈인 3040세대, 그리고 청년들에겐 환상입니다.

"아파트가 없으면 임대빌라에 살면 된다"는 건가요?

일부 네티즌들은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라"던 프랑스 마지막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와 다를 것이 뭐냐고 울분을 토해냅니다.

논란이 불거지면 반성보다는 언론 탓이 앞섭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지난 11일)]
"저희 집 정도는 디딤돌 대출로 살 수 있습니다."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 (2018년 9월 5일) /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모든 국민들이 강남에서 살아야 될 이유도 없습니다."

공직자 여러분들이 말하는 민의는 도대체 어느나라 국민의 민심입니까?

서민들의 외침은 소리없는 아우성일 뿐입니까?

몸을 돌려 국민을 봐주십시요.

지금까지 화나요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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