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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천만 시민 멈춤’ 선포…22시 이후 대중교통 감축
2020-11-23 19:08 사회

정부의 2단계 격상과 별도로 서울시는 3단계에 준하는 ‘천만시민 긴급 멈춤 기간’을 선포했습니다.

서울에서만 최근 닷새 동안 매일 백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인데요.

지하철과 버스의 운행 횟수를 줄이고, 집회도 10인 이상은 전면 금지했습니다.

모레 예고된 민노총 집회도 사실상 금지한 건데, 민노총은 강행하겠다고 합니다.

서채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가 내일부터 연말까지를 '천만 시민 긴급 멈춤기간'으로 선포했습니다.

이번 위기를 넘지 못하면 그동안의 모든 노력과 희생이 물거품이 되고 만다는 위기의식이 반영된 겁니다.

[서정협 / 서울시장 권한대행]
코로나19가 모든 걸 멈추기 전에 우리가 먼저 강력하게 멈춰야 합니다. 방역 전면전, 총력전의 적기는 바로 지금입니다.

버스는 내일부터, 지하철은 오는 27일부터 밤 10시 이후 운행 횟수가 20%씩 줄어듭니다.

밤늦은 시간 불필요한 이동을 막겠다는 취지입니다.

비상 상황이 지속되면 지하철 막차 시간도 밤 11시로 단축됩니다.

수능은 물론 전국에서 사람들이 모여드는 대학별 논술과 면접시험을 대비한 대책도 나왔습니다.

수능 1주일 전부터 수험생 방문이 잦은 음식점과 카페 등 중점관리 시설을 방역하고, 입시학원과 교습소 등 1천800곳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여부도 점검합니다.

서울 전역에서 10명 이상 집회도 전면 금지됩니다.

민노총이 모레 노동법 관련 총파업과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이를 위반할 경우 경찰에 고발조치 되고 3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집니다.

하지만 민노총이 총파업과 집회를 강행하겠다고 밝힌 상황이어서 충돌도 우려됩니다.

채널A 뉴스 서채리입니다.
seochaeri@donga.com

영상편집: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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