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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효과’로 몰려드는 외국 자본…코스피 2600 깨졌다
2020-11-23 19:26 경제

주식시장도 들썩입니다.

코스피시장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얼마전까지는 국내 개미투자자들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지만, 외국인 투자자들도 다시 돌아오고 있습니다.

이상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스피가 전날 보다 49포인트, 1.92% 오른 2602.59에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018년 1월 29일 종가 2598.19를 기록한지 2년 10개월 만입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6% 상승한 873.29로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피는 시가총액 상위 50개주 가운데 5개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이 모두 올랐습니다.

반도체 수출 실적이 개선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2차 전지 제조사인 엘지 화학 등 대형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이 1조원에 가까운 9886억 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가 바이든 당선인으로 결정된 이후로 해외 자본이 아시아 증시로 몰리고 있는 겁니다.

달러가 약세로 돌아선 데다 글로벌 경기가 회복될 거라는 기대심리가 시장을 움직였습니다.

여기에 미 FDA가 리제네론사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긴급 승인했고, 화이자 백신도 긴급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상황이 개선될 거라는 기대감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노동길 / NH 투자증권 연구원]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과 2021년도 글로벌 경기개선 기대감, 등이 동아시아에 외국인 자금유입이 이뤄지고 있는 가장 큰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9원 하락한 1110.4원에 거래를 마치며 원화 강세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채널A 뉴스. 이상연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언
영상편집 :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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