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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라덴 사살 지켜본 블링컨, 바이든 내각 첫 국무장관 유력
2020-11-23 19:49 국제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초대 국무장관으로 토니 블링컨을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바마 행정부 당시 전시상황실에서 오사마 빈라덴 사살 장면을 함께 지켜봤던 인물입니다.

한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론 클레인 / 백악관 비서실장 지명자]
"이번 주 화요일 대통령 당선인의 첫 내각 지명을 보게 될 것입니다.오바마, 트럼프 정권이 들어설 때보다 빠른 속도입니다."

아직 공식 발표 전이지만 미국 언론들은 토니 블링컨이 바이든 정부 초대 국무장관에 내정됐다고 전했습니다.

블링컨은 오바마 행정부 때 당시 부통령이던 바이든의 전담 안보보좌관을 지냈고,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과 국무부 부장관을 지냈습니다.

오사마 빈 라덴 사살 작전 당시 백악관 전시상황실에서 실시간으로 모든 걸 지켜봤던 인물 중 한 명입니다.

블링컨은 북한이 핵포기도 하기 전에 평화조약을 논의하는 건 미국의 오랜 외교정책에 배치된다고 할 만큼 대북 강경파이기도 합니다.

[토니 블링컨 / 전 국무부 부장관(지난 9월)]
"우리에게는 세계 최악의 폭군 중 한 명과 "연애편지"를 교환하던 대통령이 있었습니다. 김정은과 준비 없이 세 번의 성과없는 정상 회담을 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의 나머지 외교안보 라인도 방법엔 차이가 있지만 단호한 원칙론자로 채워질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 백악관 국가안보좌관으론 제이크 설리번 전 부통령 안보보좌관이, 국방부 장관에는 미셸 플러노이 전 국방부 차관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플러노이가 입각하게 되면 미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국방장관으로 또 한 번 유리 천장을 깨는 사례가 될 전망입니다.

바이든 인수위 측은 초대 내각의 특징을 전문성과 다양성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

sooah72@donga.com

영상편집 :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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