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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다시 300명대로…일상 연쇄감염 급증
2020-11-24 12:02 사회

3차 대유행으로 번지고 있는 코로나19 속보로 시작합니다.

그제 하루 2백명대로 다소 주춤했던 코로나 19 일일 확진자 수가 어제 다시 3백명대로 급증했습니다.

다음 달이면 하루 6백명씩 쏟아질 것이라는 보건당국의 경고가 현실이 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심정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어제 하루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9명 추가됐다고 밝혔습니다.

닷새 연속 300명대를 이어가던 코로나 19 확진자 수는 그제 2백 명대로 다소 주춤했지만 어제 다시 3백 명대로 늘었습니다.

국내 지역발생 320명 중 가장 많은 곳은 서울이며 수도권에서는 217명이 나왔습니다.

가족, 친지, 지인 간 모임에서의 감염이 전체의 60%를 차지하는 등 일상에서의 연쇄감염이 급증하고 있다는 게 보건당국 설명입니다.

보건당국은 이미 사흘 전 브리핑에서, 이번 주 하루 감염자가 4백 명을, 다음 달 초에는 6백 명을 넘을 수 있다고 강하게 경고한 바 있습니다.

[임숙영 / 중대본 상황총괄단장 (11월 21일)]
"유행의 예측지표인 감염 재생산지수가 1.5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여태까지 우리가 겪은 가장 큰 규모의 유행에 직면할 수 있는 상황이 지금의 현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전국 40만 명 이상이 치르는 수능이 9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정세균 총리]
"관계부처는 수험생 이용시설의 방역을 빈틈없이 관리하고, 확진·격리 수험생을 위한 시험장도 충분히 확보하는 등 수능 방역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주시기 바랍니다."

보건당국은 감염 고리를 끊고 대규모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당분간 일상의 모든 접촉과 만남을 최소화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불가피한 대면접촉 시에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는 것만이 최선의 방역 대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채널A뉴스 심정숙입니다.

심정숙 msrookie@donga.com
영상편집: 김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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