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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2단계 첫날…카페·헬스장 곳곳 혼선
2020-11-25 12:44 사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하루 382명 발생했습니다.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22일 200명대로 잠시 내려갔다가, 다시 크게 늘어나는 모습입니다.

3차 유행 단계로 접어들면서 수도권엔 2단계 거리두기 조치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장사하는 상인도 이용하는 시민도 여러 가지로 불편함이 많았을 텐데, 장하얀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현장음]
"바닥에 표시선 보시고 거리두기 해주세요."

매장에 의자와 테이블이 모두 치워졌습니다.

거리두기 표시선에 맞춰 선 시민들이 음료를 주문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서울 등 수도권 지역 카페는 포장과 배달만 가능합니다.

시민들은 카페에서 즐기는 커피 한 잔의 여유가 사라진 게 아쉽지만, 기꺼이 감수하겠다고 말합니다.

[윤종문 / 서울 마포구]
"2미터 (거리두기)라든지, 간격을 두고 앉는다든지 이런 것들이 불편할 수는 있는데. 동참 차원에서는 당연히 해야 하는 게 아닌가"

프랜차이즈 카페만 강화된 방역수칙이 적용됐던 지난 2.5단계와 달리, 모든 카페가 해당되다 보니 개인이 운영하는 소규모 카페는 타격이 더 큽니다.

[개인 카페 사장]
"힘들죠. 그냥 가시는 분들도 있어요. 안에서 드시려고 하시는데. 테이크아웃 해가시는 분들은 상관 없는데 얘기하시는 분들은."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은 샤워장을 모두 폐쇄했습니다.

운동 후 샤워가 금지되자 아예 운동을 하지 않겠다는 사람들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헬스장 관계자]
"(고객들) 불편하시죠. 샤워 못 하는 것도 그렇고 운동하는 시간도 그렇고."

혼선도 여전했습니다.

일부 소규모 카페에선 취식 손님을 받는가 하면, 카페에서 불가능한 커피 등 실내 취식이 식당에선 허용되면서 불공정 논란도 빚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

jwhite@donga.com
영상취재: 이영재
영상편집: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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