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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국정조사 환영”…민주당은 말 아껴
2020-11-26 12:14 정치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정지를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조치가 정당했는지 직접 확인하겠다며, 어제에 이어 오늘도 윤석열 검찰총장의 국회 법사위 출석을 요구했는데요.

하지만 민주당은 여전히 윤 총장 출석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이민찬 기자.

[질문1] 오늘도 법사위 전체회의가 예정돼 있었는데,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이 출석했나요?

[리포트]
국회 법사위는 여야 이견으로 예정보다 70분 늦은 오전 11시10분쯤 개의했는데요.

하지만 민주당의 반대로 긴급 현안질의는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은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을 동시에 불러 직무 정지 처분이 정당했는지 직접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는데요.

반면 민주당은 직무가 정지된 윤 총장을 법사위에 출석시킬 순 없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민주당 소속인 윤호중 법사위원장은 여야 간 합의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의사일정 협의를 요구했습니다.

[질문2] 어제 민주당이 윤 총장을 국정조사하자고 요구했는데, 야당이 더 적극적이라면서요?

오늘은 국민의힘에서 더 적극적으로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윤 총장을 상대로 국정조사를 해도 야당에게 불리할 게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정치 편향 장관이 법치 질서 문란의 중심에 서있다며 윤 총장과 함께 추 장관의 검찰권 남용도
포괄적으로 국정조사를 하자고 요구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민주당의 윤석열 총장 국정조사 요구를 환영하고 기꺼이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국정조사를 강력하게 요구했던 민주당은 말을 아꼈는데요.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검찰의 재판부 사찰은 명백한 불법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만 할 뿐 국정조사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은 우선 윤 총장 징계 결과를 보고 유불리를 따져 국정조사 추진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

leemin@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헌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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