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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500명대…전국 거리두기 격상 29일에 결정
2020-11-27 19:09 뉴스A

뉴스에이 동정민입니다.

코로나 19의 안전지대는 이제 없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500명을 넘어섰는데요.

서울은 25개 자치구 전체에서 확진자가 나왔고, 전국적으로도, 대구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앞으로 몇 명까지 늘어날까, 예측할 수 있는 감염재생산지수는 2를 넘었습니다.

확진자 한 명이 두 명에게 옮길 수 있다는 건데, 유행 가능성이 그만큼 크다는 겁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하루 확진자 천 명을 넘어, 미국, 유럽 같은 대유행 상황이 올 수 있는 위기라고 경고했습니다.

이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세균 / 국무총리]
"하루 1000명까지 확진자가 늘어날 거라는 전문가들의 우려가 현실이 될 수도 있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69명으로 이틀 연속 500명을 넘기자 당초 하루 400~600명대를 예상했던 정부도 오늘은 1000명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최근 일주일 평균 국내 환자는 382명으로 거리두기 2.5단계 발령 기준인 400명까지 바짝 다가섰습니다.

확산은 전방위로 계속돼 대구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울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 관련 확진자는 오늘만 6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나흘만에 131명까지 늘었습니다.

마포구 홍대새교회 확진자도 124명에 달합니다.

경남 진주시 이·통장 제주 연수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는 61명까지 불어났습니다.

충남 공주 요양병원 집단감염의 여파는 세종과 대전까지 번져 충청권에서 n차 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지금과 같은 증가세를 잠재우기 위해 선제적 격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선제적 조치는 중요하지만 거리두기 단계에 대한 격상을 지나치게 서두르는 것도 방역상의 부작용이 발생합니다."

전국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을 넘는 상황이 1주일 이상 지속될 경우 전국 거리두기 2단계가 가능합니다.

방역 당국은 "1.5단계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권역이 있다"며 전문가와 지방자치단체들의 의견을 수렴해 일요일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
soon@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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