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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다음 주 백신 배송”…美 다음 달 접종 시작
2020-11-27 19:36 뉴스A

우리나라의 백신 확보는 지지부진하지만 이미 물량을 확보한 다른 나라는 접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르면 다음주 배송을 시작해서 의료 관계자와 노인부터 우선 접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수유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주부터 백신 배송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다음 주와 그다음 주쯤부터 백신 배송이 시작될 겁니다. 방역전쟁 최전선에서 일하는 의사, 간호사들과 노인들에게 먼저 보낼 겁니다."

군 병력을 동원해 전국에 배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식품의약국, FDA는 다음 달 10일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을 심사할 예정인데 승인이 떨어지면 바로 접종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올 초 전문가들은 백신 개발에 최소 1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연내 개발을 밀어붙였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 5월)]-자막 완
"바로 작전명 '워프 스피드(초광속)'입니다."

보란 듯이 6개월 만에 성과를 낸 겁니다.

감염병 전문가 안젤라 라스무센 컬럼비아대학 교수는 "워프스피드의 주요 성과는 막대한 투자를 통해 백신 생산 속도를 끌어올린 것"이라며 비관론자들이 틀렸음을 인정했습니다.

실제로 미국 정부는 화이자와 모더나, 존슨앤존슨 등 6개 주요 제약사에 11조 8천억 원이 넘는 막대한 자금을 쏟아 부었습니다.

이 돈으로 백신 개발뿐 아니라 제조와 배송 지원, 사전구매까지 끝내 제약사들의 부담을 덜어준 겁니다.

이들로부터 미국은 8억 회분, EU는 9억 회 분의 백신을 확보했고 이제 접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미국은 다음 달 11일 첫 접종을 시작해 내년 5월 집단 면역을 형성할 계획이고 독일 등 유럽도 연내 접종을 시작합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donga.com
영상편집: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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