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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원 제한 속에도…‘아슬아슬’ 거리두기 2단계 주말
2020-11-28 19:04 사회

정부가 이렇게 최후의 보루로 국민 협조를 부탁했지만, 쉽지는않습니다.

이번 주말, 확산세를 못 잡으면 당장 수능 앞둔 학생들 자영업자들.. 고통이 커질 게 분명한데.

곳곳에선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이런 저런 이유를 들며 몰리고 있습니다.

박건영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쇼핑몰 입구에 차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주차장은 오후 내내 만차입니다.

의류 매장과 푸드코트는 손님들로 북적이고, 매장 앞 휴게 공간에는 빈 자리가 없습니다.

고객들이 몰리자 일부 매장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현장음]
"250명에서 좀 더 빠지면 그때 들어가실 수 있어요. 인원 제한 때문에."

[현장음]
"엄마, 2시간 기다려야 한대."

주차장에 관광버스 수십 대가 줄지어 서 있습니다.

잠시 후, 발열 검사를 마친 사람들이 버스에 올라탑니다.

임시 총회를 위해 모인 재개발조합 조합원들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100명이상 모일 수 없다 보니 조합 측에서 내놓은 아이디어입니다.

수백명 이상 모였지만 방역수칙에 어긋난 건 아닙니다. 버스 한 대에 20명 씩 나눠 탄 뒤, TV로 임시 총회를 지켜보고 순서대로 의결권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인천 남동구청 관계자]
"한꺼번에 모인 게 아니라 차로 20명씩 해서 (투표가) 끝나고 나서 다 빠져나가잖아요.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전주 한옥마을을 비롯해 전국 각지의 관광 명소들도 연말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정부는 지금이 방역의 중대한 기로라며, 가급적 모든 연말 모임과 약속을 취소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change@donga.com
영상취재 : 조승현 정승환 이영재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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