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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크리스마스로…코로나 봉쇄 완화하는 유럽
2020-11-29 19:58 뉴스A

미국은 하루 20만 명씩.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말 그대로 ‘쏟아지고’ 있습니다.

얼마 안 남은 크리스마스도, ‘시한폭탄’이 될 태세입니다.

박수유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최대 명절 추수감사절을 맞아 구호 음식을 받으러 온 주민들.

먹고 살기 힘든 시민들이 2만 명이나 몰리자 주최 측은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합니다.

[실베스타 터너 / 텍사스주 휴스턴 시장]
"확진자 수를 눈여겨 보고 있고요. 시민들의 행동이나 확산속도를 지켜보면서 행사 지속 여부를 결정할 겁니다."

미국은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0만 명을 넘으선 가운데, 추수감사절 대이동 여파로 확진자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유럽은 중증 환자가 늘어난데다 의료 시스템이 한계에 봉착하면서 누적 사망자가 40만 명을 넘었습니다.

그런데도 유럽인들의 마음은 한 달 가까이 남은 크리스마스로 향합니다.

[카밀 펜맨 / 프랑스 거주 독일인]
"아직 크리스마스 트리도 보지 못해서 좀 더 축제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어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바이러스 확산이 정점을 지났다며 다음 달 15일부터 봉쇄를 일부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토요일(현지시간 28일) 아침부터 몇 가지 변화들이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자택반경 20km에서 3시간가량의 산책도 허용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만 6만 명에 육박하는 영국에선 여전히 마스크 착용 반대와 봉쇄 완화를 요구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등 유럽 일부 국가들이 겨울철 관광 수입원인 스키장을 개장하면서 독일 등과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donga.com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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