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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광주법원 출석…재판부, 헬기 사격 판단 주목
2020-11-30 12:06 사회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재판부의 최종 판단을 받기 위해 오늘 다시 광주법원에 섭니다.

지난해 3월 첫 재판에 출석한 이후 3번째인데요.

오늘 아침 서울 연희동 자택을 출발해 곧 광주에 도착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공국진 기자.

전 전 대통령 일행은 광주에 몇 시 쯤 도착합니까?

[리포트]
전두환 전 대통령은 오늘 오전 8시 50분쯤 광주지방법원으로 가기위해 연희동 자택을 출발했고, 12시 반을 전후해 광주에 도착할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선고 재판은 오늘 오후 2시에 시작될 예정입니다.

이 시각 현재 광주지법 앞은 전 전 대통령을 보려는 5월 단체 회원과 광주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질서유지를 위해 철제 펜스 등 통제선을 만들어 법정동 전체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전 전 대통령은 5.18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2018년 5월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2017년 자신이 펴낸 회고록에서 조 신부를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했다 유족 측으로부터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한 건데요.

광주 출발 전 서울 연희동 자택 앞에서는 1인 시위자들이 전 전 대통령을 향해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자, "시끄럽다"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오늘 연희동 자택 앞에 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또 오늘 재판에도 부인 이순자 씨가 함께 법정에 설 것으로 보이는데요.

전 전 대통령 측은 지난 결심 재판에서 450쪽 분량의 최후 변론서를 제출한 만큼 재판부가 현명한 판단을 내려달라고 밝혔습니다.

5·18 단체 회원들은 광주법원 앞에서 전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수감 퍼포먼스를 벌이며 다시한번 사과를 촉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광주지방법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이락균 이기현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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