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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폭발적 증가에…전국 병상 부족 비상
2020-12-01 12:50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0년 12월 1일 (화요일)
■ 진행 : 송찬욱 앵커, 김민지 앵커
■ 출연 : 백순영 카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송찬욱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사흘째 400명대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금 추이, 어떻게 보십니까?

[백순영 카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어제 그제는 주말 효과가 있었기 때문에 400명대로 내려온 것입니다. 오늘 450명 그대로 유지했다는 것은 일단 하향추세인 건 맞습니다. 하지만 빨리 줄어들진 않고 있습니다. 2단계의 효과가 나타나려면 며칠 더 기다려야 합니다. 300명, 200명대로 떨어지지 않는 한 ‘2단계+알파’에서 상향을 하지 않으면 안 될 상황입니다. 이번 주가 기로에 서있습니다. 서울 수도권의 감소세는 확실히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좀 더 뚜렷한 감소세가 필요하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이 경각심을 가져야 할 시기입니다.

[송찬욱]
지금 전국적으로 병상 부족 비상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거죠?

[백순영]
어제만 해도 76명이 중환자였는데 오늘 97명까지 한꺼번에 21명이 늘어났습니다. 중환자실은 갑자기 만들 수 없기 때문에 부족하게 되면 상급종합병원의 대학병원들의 중환자실을 쓸 수 있게 되어야 하는데요. 지금 현재로선 공적 병원은 어느 정도 여유는 있지만 며칠 안 남은 상황입니다. 400명, 500명씩 계속 나오면 환자의 2%만 중증으로 간다고 해도 10명, 20명 늘어나는 것은 금방입니다. 최근의 현상을 보면 젊은 층이 많기 때문에 중환자로 가는 것이 늦기는 합니다. 아직은 여유가 있다고 볼 수 있지만 이 기간이 1주, 2주간이기 때문에 이번 주가 굉장히 중요한 시기입니다.

[김민지 앵커]
한때 정부가 코로나19 환자가 감소하면서 감염병 전담병원을 지정 해제하기도 했잖아요. 장기적인 운용 계획을 세워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던데요?

[백순영]
장기적으로 우리가 가지고 가려 하면 코로나19가 아닌 환자들도 상당히 많이 있고, 이분들도 치료를 잘 받을 수 있어야하기에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은 분명합니다. 일반 병상은 어느 정도 융통성 있게 유지한다 할지라도 중환자 병상이 제일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잘못되면 환자들이 사망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아닌 환자들도 진료를 못 받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제일 중요시해야 할 것은 우선적으로 중환자 병상을 좀 더 늘려야 합니다. 본부가 계속 해왔던 얘기들인데 아직도 확실히 되지 않습니다. 공적 영역에서의 중환자실 병상 확보는 시급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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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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