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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 문신·108kg’ 보충역 어림없다…앞으로 현역 입대
2020-12-01 20:06 뉴스A

군이 내년부터 현역병 기준을 대폭 낮춥니다.

병역 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인데 앞으로는 온몸에 문신을 해도 체중이 많이 나가도 보충역이 아닌 현역으로 분류됩니다.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화 단골 소재로 등장하며 폭력배의 상징이 된 온몸 문신.

"돈 많아요? 물어줄 거냐고?"

혐오감을 준다는 이유로 문신 크기에 따라 군 입대를 결정해 왔습니다.

지금은 부분 문신만 현역 대상이지만 내년부터는 온몸에 문신을 해도 3급 현역으로 분류됩니다.

문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군은 설명했습니다.

몸무게에 따른 현역병 입대 기준도 달라집니다.

키 175cm 남성의 경우 저체중은 52kg 이하에서 48kg으로, 과체중은 102kg에서 108kg까지 기준이 완화됐습니다.  

평발 기준도 함께 완화했는데 병역 자원 부족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입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3급이상 현역병 판정자는 26만여 명, 4급 보충역은 4만여 명입니다.

[문홍식 / 국방부 대변인 직무대리]
"현역 판정 기준을 2014년 이전 수준으로 환원하여 현역병 입영 대상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30만 명대 수준을 유지하던 만 20세 남성 인구 수는 내년에는 20만 명대로 급감해 군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서욱 / 국방부 장관 후보자 당시(지난 9월)]
"상당히 병력의, 병역자원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남북 대치 상황에서 북한 군은 128만 명, 우리 군은 50만 명 수준입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취재: 김영수
영상편집: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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