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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긴 터널의 끝’ 사흘 만에 “면목 없다” 사과
2020-12-12 19:05 뉴스A

송구하고 면목 없다.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 19 방역과 관련해 사과했습니다.

긴 터널에 끝이 보인다 말한지 사흘 만입니다.

지난 1,2 차 확산 때처럼 신천지도 보수집회도 특정할 수 없는 긴급한 상황입니다.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SNS를 통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걱정이 클 국민을 생각하니 면목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방역강화 조치를 거듭하고서도 코로나 상황을 조속히 안정시키지 못해 송구한 마음 금할 수 없다"고 사과했습니다.

지금의 상황은 '방역 비상 상황'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규정했습니다.

하지만 사흘 전에는 정부의 방역 역량을 믿어달라며 '긴 터널의 끝'을 3차례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지난 9일/수도권 방역상황 긴급점검회의)]
"코로나의 긴 터널의 끝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낙관 전망을 한 뒤 확진자가 늘어나는 상황은 앞서도 있었습니다.

지난 2월 "머지않아 종식될 것"이라고 한 뒤 신천지발 확신자가 늘었습니다.

지난 10월에는 "재확산의 위기를 넘겼다"고 했는데 이후 확진자가 조금씩 늘다 다시 세자릿수가 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단시간에 집중적으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진단검사 속도를 높이고, 150곳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는 등 검사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전담 병원 지정을 통해 1000개 이상의 병상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편집: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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