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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화이자 백신 접종 시작한다…항공기 이착륙 최우선
2020-12-13 19:08 국제

군사작전처럼 미국은 백신 배포에 돌입했습니다.

내일, 월요일부터 첫 접종을 시작합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은 화이자 백신 사용 승인을 내고 현지 시간 월요일 아침부터 전국 동시 접종에 돌입합니다.

[구스타브 퍼나 / 정부 백신개발 프로그램 최고운영책임자]
"앞으로 24시간 이내에 화이자 제조 시설에서 백신을 옮기기 시작할 겁니다. 전국 636개 장소로 수송될 예정입니다."

미시간주 화이자 공장에서 생산된 290만 도스의 백신이 미국 전역으로 동시에 배포되는 겁니다.

[스콧 셔먼 / 백신 배포 TF 준장]
"가장 중요한 건 백신이 제대로 병원으로 옮겨지는지, 제대로 보관 관리되는지 확인하는 겁니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 이하 초저온에서 보관해야 하는 만큼 백신 수송트럭엔 위치와 온도 등을 실시간 점검할 수 있는 특수 장치가 부착됐습니다.

물류기업 UPS, 페덱스 항공기까지 총동원하고 이착륙 최우선권을 부여하는 등 말 그대로 군사작전처럼 진행됩니다.

[제나 / 뉴욕 시민]
"백신을 맞기 위해 기다렸는데 드디어 접종이 가능하다고 하니 이제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길 희망합니다."

다음 주 모더나 백신 사용 승인까지 떨어지면 올 연말까지 2천만 명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미국은 의료진과 장기요양시설 입소자 등을 먼저 접종한 뒤 16세 이상 모든 미국인에게 무료 접종을 할 계획입니다.

[앤서니 파우치 / 미국 국립 전염병연구소장]
"백신 접종 프로그램이 잘 진행되면 (내년) 여름에, 늦어도 가을까지는 정상 생활을 하게 될 겁니다."

지금까지 미국은 6개 제약사와 계약해 총 10억 1천만 도즈의 백신을 확보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dec@donga.com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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