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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에 이어 모더나도 사용 승인…‘두 개의 방패’ 든 美
2020-12-19 19:10 국제

미국은 모더나 백신도 ‘긴급승인’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이 이미 맞은 화이자에 비해 보관온도에 덜 민감해서요.

시골 같은 데까지 안전한 상태로 운반할 수 있다는 게 최대 강점인데요.

이제 미국은 세계 최초로 두 가지 백신을 확보한 겁니다.

곧바로 동시다발 접종에 돌입하며 진짜 터널 끝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정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식품의약국, FDA가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 19 백신에 대해서도 긴급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서명만 거치면 다음주부터 접종이 시작됩니다.

[스티븐 한 / FDA 국장]
"FDA 승인과 함께 이 추가 백신은 곧 우리의 연방 파트너들을 통해 전국에 배포될 것입니다."

이미 접종이 시작된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 초저온으로 보관해야 하지만 모더나 백신은 일반 냉장고에서도 최대 30일간 안정적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소량으로도 유통할 수 있기 때문에 시골 병원과 지역 보건소까지 구석구석 백신이 전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까지 백신을 확보한 미국에선 접종에 속도가 붙었습니다.

지도자들은 소매를 걷어 붙이고 생방송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마이크 펜스 / 미 부통령]
"어려운 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은 각별한 방역과 함께 백신 접종 입니다."

하원의장 등 워싱턴 주요 인사들에 이어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부부도 오는 21일 백신 주사를 맞습니다.

연말까지 4천만, 내년 2월까지 1억 명에 대한 접종을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앤서니 파우치 /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지난 11개월 동안 우리를 두려움에 떨게 한 질병을 이젠 박살낼 겁니다."

[김정안 특파원]
"현지 전문가들은 화이자 모더나 모두 비슷한 효과를 내는 백신인만큼 일반인에 선택권이 있기 보단 지역별 배분 상황에 따라 접종이 이뤄질 것이라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뉴스 김정안입니다."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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