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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文 정부 폭주 저지”…서울시장 출마 선언
2020-12-20 12:34 정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대권주자로 언급되던 안철수 대표가 서울시장으로 선회하면서 야권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정치부 연결합니다. 이민찬 기자!

[질문1] 안철수 대표, 출마를 결심한 이유 뭐라고 하던가요?

[리포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오늘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 대표는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전임 시장과 그 세력들의 파렴치한 범죄를 심판하는 선거라고 규정했는데요.

문재인 정권의 폭주와 무도하고 무법한 여당의 독주를 내년 보궐선거에서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운동권 정치꾼들이 판치는 암흑의 길로 영원히 들어서게 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는데요.

안 대표는 자신이 이기는 선거가 아니라, 전체 야당이 이기는 선거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야권 단일후보로 당당히 나서 정권의 폭주를 멈추는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질문2] 야권 단일후보가 되겠다는 대목이 눈에 띄는데, 국민의힘과 조율이 된 건가요?

그건 아닙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안철수 대표와 사전에 논의한 바 없다며 여러 후보 중 한명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는데요.

국민의힘은 일단 예정대로 경선 일정을 진행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다만 야권이 분열될 경우 선거에서 패배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후보 단일화 필요성은 인정하고 있습니다.

안 대표는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열린 마음으로 이길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고자 한다며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

leemin@donga.com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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