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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창흠 후보자 인사청문회…쟁점은 ‘막말·채용’
2020-12-23 12:26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0년 12월 23일 (수요일)
■ 진행 : 송찬욱 앵커, 김민지 앵커
■ 출연 : 김경진 전 국회의원,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송찬욱 앵커]
변창흠 후보자 인사청문회, 막말논란이 가장 큰 화두가 됐습니다. 여러 막말 논란에 휩싸였는데 역시나 서울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사건에 대해서 변창흠 후보자가 4년 전에 했던 발언이 논란되고 있습니다. 일단 변창흠 국토부장관 후보자, 90도로 고개를 숙이고 사과를 했는데요. 막말 논란에 대해선 사과를 하고 털고 지나가고 야당의 사퇴 요구에는 응하지 않겠다는 전략으로 봐야 할까요?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예. 오늘 청문회는 오전 10시부터 열리고 있는데요. 자질, 도덕성을 검증하는 자리 아니겠습니까. 처음부터 변창흠 후보자의 국무위원으로서 자질보다도 인간으로서의 품격에 문제가 있다. 이런 얘기를 하면서 그동안의 각종 변창흠 후보가 얘기했던 발언, 태도에 대해서 공격을 많이 했습니다. 변창흠 후보자는 모두발언 10분 정도 있었거든요? 상당히 사과, 반성한다. 앞으로 바꾸겠다는 얘기를 했는데요. 이미 과거에 오랫동안 자신의 인식이 하루아침에 한 번의 사과로서 바뀔 수 있는 것인가 의문점이 남습니다.

[김민지 앵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구의역 사고 희생자 어머니의 육성을 직접 틀었는데요. 변창흠 후보자, 굉장히 당혹스러워하는 표정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김경진 전 국회의원]
고위 관료들, 위정자라고 하는 것은 국민들의 가장 아픈 곳에 관심을 가지고 그 아픔을 해소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기본이 되는 자질이라 볼 수 있는데요. 변 장관 후보자께서는 과연 국민들의 아픔에 대해서 얼마만큼 제대로 인식하고 있을까. 발언이 말 그대로 실화냐. 사실 본인 머릿속에 생각이 그대로 드러난 것이다. 이렇게 봐야 할 것 같고요. 그 발언이 다시 알려지면서 유족인 어머니의 화가 더 많이 났을 것이라고 보입니다.

[송찬욱]
그런데 변창흠 후보자의 발언 논란, 사실 저희가 구의역 사고에 초점을 맞췄습니다만, 이뿐만이 아니지 않습니까. 서민비하 논란 이런 것도 있잖아요?

[김경진 전 국회의원]
예. 여러 가지 발언이 있죠. 공용주택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가난한 사람들이 집에 들어와서 밥 먹지, 밖에 나가서 사 먹냐’ 이런 발언을 했는데요. 문장만 가지고 본다면 그분 머릿속에 생각이 뭐가 들어 있는지. 최근에 여러 가지 의혹이 제기되는 것들이 있잖아요. 가까운 동문들 취업시켰다거나 가까운 지인들에게 일감을 몰아주었다거나 또는 다과가 브랜드가 아니라고 얘기를 했다거나. 이런 일련의 맥락을 가지고 본다면 이분의 인격이나 품성이 많이 고위공직을 맡기에 부족한 것이 아니냐. 고위공직을 맡았을 때 정말 국민과 국가를 위해서 봉사한 것이 아니고 자신을 임명해준 사람이라든지 여당이라든지, 속된 말로 힘세고 있는 쪽에만 잘하기 위해서 보여주기식 행정을 할 것이 아니냐. 그런 우려들이 대단히 큰 상황이고요. 그 문제는 여전히 해소가 잘 안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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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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