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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까지 꺼낸 국민의힘…文 사과에 “아전인수”
2020-12-25 19:11 정치

국민의힘은 문재인 대통령을 정면으로 겨냥했습니다.

하지만, 비판 과정에서 탄핵까지 언급하면서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두고 "차라리 안하는 게 더 나았을 사과"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은혜 / 국민의힘 대변인]
"아전인수식 사과로 비쳐져 국민은 혼란스럽습니다. 검찰 장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와 다짐으로 읽혀 안타까울 뿐입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자신의 오기를 드러내고 있다"며 "사과라는 단어만 담았을 뿐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는 글이 아닌 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즉각적인 경질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유상범 / 국민의힘 의원]
"(문 대통령의 사과가) '악어의 눈물'이 아니라면 이미 사의를 표명했다는 '무법부 장관'의 사표를 즉각 수리하기 바랍니다."

정진석 의원은 "법원에 의해 자신의 결정이 뒤집힌 헌정사 초유의 대통령"이라고 비꼬았고, 곽상도 의원은 "문 대통령과 추 장관에게 직권남용죄의 책임을 물어야 하는 일만 남았다"고 경고했습니다.

김기현 의원은 법원 결정에 대해 "문 대통령에 대한 탄핵 결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어떻게든 대통령을 흠집내기 위한 극단적 정치공세"라고 지적했고, 청와대 관계자는 개인적 의견임을 전제로 "과연 탄핵정당의 후예답다는 생각이 든다"고 반박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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