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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심사 착수…영국, 첫 접종 시작
2021-01-04 19:11 국제

코로나 확진자는 오늘도 천 명 넘게 나왔습니다.

새해가 밝자마자, 전 세계는 최대한 빨리 많이 맞히는 백신 속도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미국은 용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대신 더 많은 사람에게 백신을 맞히는 안을 검토 중이고,

영국은 전 세계 처음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 정부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심사에 착수했는데, 최대한 심사기간을 줄여서 다음달부터 바로 접종에 들어가겠다는 방침입니다.

유주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심사를 40일 이내로 마치기로 했습니다.

국가 출하승인 절차도 20일 안으로 단축할 예정인데, 두 절차 모두 동시에 추진합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예방 접종은 금년 1분기 2월부터 우선접종 권장대상자를 시작하여 순차적으로 접종을 진행하고…."

절차만 마무리되면,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요양병원과 시설 거주 노인 등이 우선적으로 접종하게 됩니다.

세계 첫 코로나 백신 접종 국가인 영국에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도 가장 먼저 시작됐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
"(오늘 아침 옥스포드 대학과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백신을 맞으셨어요. 여기 확인증 입니다.) 감사합니다."

평균 예방률 70%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영상에서 보관이 가능하고 가격도 1회당 4천400원으로 저렴해 접종률이 높아질 걸로 기대됩니다.

1, 2차 접종 간격도 기존 3~4주에서 최장 12주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조지 핀들리/ 프린세스 로열 병원 책임자]
"12주까지 (접종 간격을) 연장하는 것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초기 백신을 공급하고 더 넓은 지역사회를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신규 확진자가 30만 명에 육박하자 미국에선 백신을 맞기 위한 밤샘 대기줄이 늘어섰습니다.

물량 부족에 '쪼개기 접종' 아이디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백신 용량을 절반으로 줄인 '반토막 백신', 두 백신을 혼용해 맞는 '섞어 백신' 의견이 나왔지만, 안정성 문제를 놓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유주은 기자 grace@donga.com
영상편집 :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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