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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와 단일화 어렵다”…김종인, 3자 대결 시사
2021-01-04 19:39 정치

신년 여론조사를 종합해보면,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대체로 야권 후보가 유리한 형국입니다.

하지만, 단일화라는 변수가 남아있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단일화가 쉽지 않다며, 3자 대결 가능성까지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민주당 후보가 겨루는 3자 대결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지난달 28일 서울시장 후보로 꼽히는 당내 인사를 만난 자리에서

"안 대표와의 단일화가 안 될 확률이 높다고 보고 선거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한 겁니다.

야권 후보 단일화가 불발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겁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국민의힘에서 가장 당선 가능성이 있는 후보를 만들어내는 것이 내 책무예요. 더 이상 할 말이 없어요."

김 위원장은 지난 1995년 서울시장 선거 결과를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선거 초반 무소속 돌풍을 일으킨 박찬종 후보가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하락세를 보인 반면,

제1야당 조직력을 갖춘 민주당 조순 후보는 상승세를 보이면서 야권이 후보 단일화 없이 승리했습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보수 진영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상위권 지지율을 기록한 안철수 대표도 후보 단일화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정권교체의 초석을 놓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그 시작이 될 것입니다."

후보 단일화를 둘러싼 양측의 힘겨루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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