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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vs 기관 힘겨루기 장세…삼성전자 ‘9만 전자’ 안착
2021-01-11 19:19 경제

연일 진기록을 쓰고있는 주식시장, 오늘은 개인과 기관의 줄다리기 대결이 엄청났던 하루였습니다.

개인은 역대 최대, 4조 원 넘게 사들였고, 반대로 기관은 역대 가장 많이. 3조 7천억원이 넘게 팔았습니다.

하루종일 널뛰기 끝에 오늘 장은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홍유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3포인트 하락한 3148.45에 장을 마쳤습니다.

장 초반엔 3200선 돌파하며 장중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지만, 3100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하며 종일 널뛰기 장세가 이어졌습니다.

개인 투자자와 기관 사이의 힘겨루기가 변동성 장세에 영향을 줬습니다 .

"기관 투자는 3조 원 넘게 팔아치우며 차익 실현에 나섰지만 개인은 반대로 움직였습니다.

오늘 하루 4조 4천억 원 넘게 쓸어담으며 역대 최고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시가총액의 25%를 차지하는 삼성전자에 개인 매수세가 집중됐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만 1조 7000억 원이 넘는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수했는데, 개인이 코스피에서 사들인 주식의 3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 결과 이른바 '9만 전자'에 안착하며 장을 마쳤고,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최근 주가 상승이 대형주 중심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 코스피에선 712개 종목의 주가는 떨어진 반면 상승 종목은 166개에 그쳤습니다.

[이경민 / 대신증권 연구원]
"극심한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단 점에서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 압력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생각하고있습니다."

여전히 증시 투입을 대기 중인 투자자예탁금이 70조 원에 육박하지만, 투자심리는 다소 위축됐단 분석이 나옵니다.

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

yura@donga.com
영상취재 : 이 철 장명석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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