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최소 380시간 근무”…中 사람 잡는 직장생활
[채널A] 2021-01-12 19:50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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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IT 기업에서 일하는 젊은 직원들이 과로로 쓰러지면서 사회 문제로 커지고 있습니다.

하루 한 번 이상 화장실에 가면 벌금을 물리는 기업까지 있다고 합니다.

베이징 성혜란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할아버지와 함께 오붓하게 인터넷쇼핑을 즐기는 가족.

설립 4년 만에 거래액 170조 원을 돌파한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핀둬둬의 TV 광고입니다.

하지만 기업 내부는 삭막했습니다.

지난달 야근을 마치고 새벽 1시 반 귀가하던 22살 직원이 숨졌고 열흘 만에 또다른 신입 직원이 고향으로 돌아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장시간 격무가 원인으로 알려졌습니다.

구급차에 실려가는 동료 사진을 게시했다는 이유로 해고당했다는 내부 고발까지 등장했습니다.

[왕 모 씨 / '핀둬둬' 내부 고발자]
"본사 식품 담당 직원들은 한 달에 최소 380시간을 근무해야 합니다. 상하이 본부는 화장실도 적어서 다른 건물 화장실을 찾아 가야 합니다."

화장실에 타이머를 설치한 동영상 플랫폼 기업과 하루 한 번 넘게 가는 직원에게 벌금을 매기는 회사는 여론의 뭇매를 맞았습니다.

[차오 모 씨 / '화장실 벌금' 전기회사 사장]
"월급 외에 성과급도 주기 때문에 성과급에서 돈을 깎는 건 정상이죠."

항저우의 한 기업은 건강을 체크한다는 핑계로 직원들이 앉아있는 시간을 기록하는 '스마트 방석'을 설치했고,

[판천 / 변호사]
"본인의 동의를 얻지 않았다면 직원들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봅니다."

사무실에 텐트를 설치해 야근을 권장하는 기업도 있습니다.

"IT 기업의 가파른 성장세와 함께 중국 직장사회를 파고들었던 '996' (9시 출근·9시 퇴근·주6일 근무) 근로 문화가 중국 젊은 세대의 거센 반발에 부딪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뉴스 성혜란입니다."

saint@donga.com

영상취재 : 위보여우(VJ)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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