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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측 “용의자 여성 차량 사라져”…한국인 남성 소유 차량
2021-01-13 19:30 사회

중국계 공범말고도 또 다른 등장인물이 있습니다.

용의자인 말레이시아 여성이 사라질 때 차량도 함께 없어졌는데 이 차량은 한국인 남성 소유였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이서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용의자인 말레이시아 여성이 휴가를 낸 건 지난해 크리스마스를 전후해서입니다.

그런데 휴가기간이 지나도 업무에 복귀하지 않자 지난달 31일 저녁, 카지노 직원이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습니다.

당시 용의자 여성과 차량이 사라졌다는 것인데

그 차량의 소유주는 한국인 남성이었습니다.

이 남성의 거주지는 여성이 머물던 제주 신화월드 내 고급빌라에서 25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차량을 왜 빌려줬는지, 용의자 여성과는 어떤 관계인지 조사를 벌였습니다.

[경찰 관계자]
"어떤 남자 분 소개로 차량을 빌려서 쓰다가 해외로 출국하는 날, 그 사람(차량 소유주)에게 전화해서 공항에 세워놨으니 차 찾아가라고."

[차량 소유주 아파트 관계자]
"서귀포에서 중국사람한테 차를 빌려준 게 있는데 근데 그 중국사람이 중국에 들어갔대요."

남성은 "중국인 브로커를 통해 차량을 빌려줬을 뿐"이라며 여성과의 관계는 극구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차량이 범행에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차량 대여를 알선한 중국인 등에 대한 추가 수사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이서현입니다.

newstart@donga.com
영상취재: 강수영
영상편집: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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