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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서울시장 예비후보’ 우상호가 외롭고 쓸쓸한 이유는? / 선거판 덮친 코로나
2021-01-14 19:52 정치

Q. 여랑야랑, 정치부 이동은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여주시죠. 쓸쓸하고 외로운 주인공, 누구입니까?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입니다.

Q.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공약도 발표하고 분주한 거 같은데, 왜 쓸쓸하다는 건가요.

국민의힘 등 야권에서는 10명이 넘는 서울시장 후보들이 뛰고 있는 반면, 우 의원은 민주당에서 나홀로 출마를 선언하고 뛰고 있어서



쓸쓸하고 외롭다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 당에서도 경선 일정을 확정하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제기했는데요. 특히 특정후보를 고려해서 확정을 미루는 거 아니냐는 의혹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Q. 우 의원이 말한 특정 후보가 누구죠?

조만간 개각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보입니다.

박 장관은 오늘 서울의 한 시장에서 소상공인을 만나서 위로하던 중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아직 공무원이라 대놓고 서울시장 선거 운동은 못하지만 민심을 잡으려는 행보로 해석됩니다.

Q. 여권에서는 이 두 후보만으로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겠냐, 목소리도 있다면서요?



네, 서울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 격차는 처음으로 두 자릿수로 벌어졌는데요.

그래서인지 외부인사 영입설, 차출설이 또 나왔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김동연 부총리도 우리 정부에서 기획재정부 장관 한, 경제부총리 한 분이신데 역량이 참 대단한 분인데 그분 말씀은 '(서울시장) 대안이 없다면 내가 검토하겠다'(고 들었습니다.)

Q. 기억해보면, 김동연 전 부총리가 재임 시절에 청와대와 사이가 그렇게 좋지는 않았어요.

네, 지난 2018년 장하성 당시 대통령 정책실장과 소득주도성장, 최저임금 등을 두고 갈등을 겪다가 동시에 교체됐는데요.

선거 승리를 위해서라면 껄끄러웠던 과거는 큰 걸림돌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Q. 여당이 후보 기근을 겪는 것도 참 오랜만이네요.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선거판 덮친 코로나'. 무슨 내용입니까?

이언주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오늘부터 19일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지난달 30일과 지난 5일 선거 사무실에서 열린 행사 관련 확진자가 8명 나왔기 때문입니다.

Q. 그런데 이 예비후보 측이 방역 지침을 어겼다는 말이 있더라구요.

그렇습니다. 지난달 30일 행사에서 50인 이상 집합 금지를 위반해 150만 원 과태료 처분을 받았습니다.

지난 5일 행사 때는 장로가 마스크 없이 약 30초 동안 기도를 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이언주 예비후보가 이날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Q. 어제 방송 인터뷰도 했던데 괜찮은 겁니까?

보건당국은 이틀 전 이 예비후보에게 능동감시 대상자 통보했는데요. 이 예비후보는 그동안 음성판정을 받은 뒤 토론회를 하고, 방송 인터뷰도 했습니다.

출처 : 유튜브(고성국TV)
[이언주 /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어제)]
여러분 요즘 코로나 때문에 굉장히 어렵습니다. 제가 여러분에게 좀 더 에너지가 되고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습니다.

함께 토론한 이진복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도 오늘 일정을 연기하고 코로나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언주 예비후보 캠프는 "정제된 조직이 아니다 보니 캠프의 대응이 속시원하지 못해서 송구하다"고 사과했습니다.

Q. 방역 행정을 책임질 지자체장이 되려면 더 조심해야죠,

네, 그래서 온라인으로 출마 선언을 하거나 실내가 아닌 실외에서 출마 선언을 하고 있습니다.

후보는 물론 유권자들도 조심해야겠죠.



오늘의 여랑야랑은 '방역 먼저'로 정해봤습니다.

Q. 이번 선거에서 후보들의 코로나 방역 준수 여부가 전에 없던 새로운 변수일 듯 합니다.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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