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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통편집에 뉴욕시 계약 파기 검토…‘나 홀로’ 트럼프
2021-01-15 19:43 국제

미국에서는 탄핵안이 하원에서 가결된 트럼프 대통령 지우기가 한창입니다.

나홀로 집에 출연 장면이 통편집될 위기에 처했고, 트럼프그룹이 운영하던 사업들도 위기를 맞았습니다.

워싱턴 김정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컬킨: 로비가 어딘가요
트럼프: 아래로 가 왼쪽이요.

1992년 연말 개봉한 영화 '나홀로 집에 2편' 카메오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트럼프 대통령.

당시 뉴욕 플라자 호텔을 소유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촬영 허가 조건으로 출연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해당 장면을 마흔 살 넘은 컬킨이 나오는 모습으로 대체하자는 주장이 SNS를 통해 확산됐고 컬킨의 지지 의사와 함께 편집된 영화를 구매하겠다는 댓글도 이어졌습니다.

사업가 시절 트럼프의 주 무대였던 뉴욕시는 트럼프그룹과 맺은 모든 계약의 파기를 검토 중입니다.

[빌 더블라지오 / 뉴욕시장]
“헌법을 무시하고 내란을 선동한 것은 용서받지 못합니다. 법무팀이 앞으로의 조치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계약이 백지화되면 트럼프그룹은 186억 원 정도 되는 1년 수익이 사라집니다.

이 가운데 영화 러브스토리 등에 등장한 울먼 스케이트장에서만 103억 원을 벌어들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당선인 취임식에는 레이디 가가가 국가를 열창하고 제니퍼 로페즈 등 할리우드 스타들의 축하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레이디 가가 / 가수(지난해 11월)]
"유명하다면 성추행도 가능하다고 믿는 트럼프에게 반대표를 던질 때가 왔습니다.”

그러나 인파가 몰리는 워싱턴의 상징 내셔널 몰은 전면 폐쇄키로 했습니다.

[김정안 특파원]
" 극단주의자들 사이 취임식 당일 워싱턴DC에서 '100만 무장시위'를 벌이자는 등의 선동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FBI는 미 전역 주요 도시 및 시설에도 고강도 보안조치를 당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뉴스 김정안입니다."

jkim@donga.com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최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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