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임대료만 15억…中에 판다 돌려보내는 동물원들
[채널A] 2021-01-15 19:44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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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국가의 상징, 판다들이 위기에 처했습니다.

세계 곳곳에 외교사절로 파견을 갔는데, 값비싼 임대료 때문에 속속 귀국길에 오르고 있습니다.

베이징 성혜란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뜨거운 환영 속에 영국 땅을 밟았던 양광과 톈톈.

동물원 마스코트로 10년 동안 사랑받았지만, 지금은 관객의 발길이 끊겼습니다.

코로나19로 장기간 문을 닫아 동물원 측은 사육 비용 마련도 쉽지 않습니다.

[앨리슨 / 영국 에든버러 동물원 사육사 (지난해 4월)]
"저희를 도와주시고 기부금을 보낸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이곳에서 다시 볼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지난해 30억 원 가까이 손실을 떠안은 동물원은 양광과 톈톈을 조기 반환하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연구 목적으로 중국에 지급하는 1년 임대 비용이 한 쌍당 15억 원에 이르고 보험료 등 각종 비용도 수억 원이 넘습니다.

캐나다 동물원은 식량을 제대로 조달 못 해 두 달 전 판다를 돌려보냈습니다.

[중국 CCTV 보도(지난해 11월)]
"중국의 신선한 대나무가 제때 캐나다로 운송되지 못해 캐나다 동물원은 앞당겨 돌려보내기로 했습니다."

IMF 위기 당시 판다 두 마리를 돌려보냈던 우리나라는 2016년 다시 중국과 연구협정을 맺고 판다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새끼 판다를 맨손으로 만졌다는 이유로 가수 블랙핑크가 도를 넘은 비난에 휩싸일 만큼 중국인들의 판다 사랑은 유별납니다.

[성혜란 특파원]
"외교사절 역할을 기대하고 중국을 떠난 판다가 코로나 대유행 속에 중국 정부의 값비싼 대여 사업으로 전락해버렸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뉴스 성혜란입니다."

saint@donga.com
영상취재 : 위보여우(VJ)
영상편집 :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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