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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선택권 논란…“이왕이면 70% 대신 95% 달라”
2021-01-17 19:14 경제

아스트라제네카는 어떨까요?

우리는 다음달 고령층부터 접종할 것으로 보이는데 임상시험 결과 예방효과가 상대적으로 낮은 걸로 알려지다보니 불안할 수 있는데요.

이럴 거면 개인이 백신 종류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이현수 기자가 짚어봅니다.

[리포트]
정부의 우선접종대상에는 대표적으로 노령층과 의료진이 포함돼 있습니다.

정부의 백신 도입 계획대로라면 이들은 다음달 아스트라제네카사의 백신을 접종하게 되는데 문제는 예방 효과입니다.

각각 95%, 94.5%인 화이자, 모더나와 달리 아스트라제네카는 평균 예방효과가 70%에 불과한데다 그 중 효과가 90%로 나타난 임상대상군은 55세 미만으로 고령층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염호기 / 인제대 서울백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노인들한테 데이터가 아직 없기 때문에 결과가 나와야되고. 의료진들이 효과나 이런 것 때문에 우려하는 경우가 많죠."

국민들도 당장의 접종에는 불안감을 나타냅니다.

[김경란 / 종로구]
"아직은 먼저 맞기는 싫어요. 현재로서는 신뢰감이 없는것같아요. 부작용이 첫째죠."

[이루내 / 종로구]
"그게 안정감이 있다고 하면 맞지만 그렇지 않으면 더욱 버텨나가면서…."

실제 한 설문조사에서는 백신을 지켜보다 맞겠다는 국민이 67.7%로 빨리 맞겠다는 응답보다 두 배 이상 많았습니다.

대한의사협회도 개인에게 선택권을 부여하지 않는 정부 방침에 대해서도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은 개인이 선택할 수는 없지만, 영국과 미국 등 백신 접종을 시작한 다른 나라 사례를 바탕으로 백신의 신뢰도를 높일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
soon@donga.com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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