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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다음 주 서울시장 출사표…우상호와 ‘양자 대결’
2021-01-20 19:37 정치

민주당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 대진표가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오늘 사임한 박영선 장관이 “광야로 떠난다”며 출마를 예고했습니다.

이로써 박영선 대 우상호 양자 대결로 벌어지게 됐습니다.

김철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장 출마를 고심하던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오늘 사의를 표명하고 마지막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박영선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엄마와 같은 울타리가 되어 드리도록 노력했는데 나름대로 보람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향후 일정은?) "지금 모르겠어요. 어떻게 될지."

박 장관은 SNS에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광야로 떠난다“고 썼습니다.

사표를 제출한 박 장관은 곧바로 캠프를 구성한 뒤 다음주초 출마 선언을 할 예정입니다.

박주민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민주당 내 경선은 박 장관과 우상호 의원간 양자 대결로 확정됐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박원순 당시 서울시장과 함께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에서 맞붙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박 장관은 국정 경험과 경제를 내세우고, 우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당 원내대표로서 '개혁'을 강조하며 차별화 경쟁을 시작했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나경원, 오세훈 두 분이 경쟁하는 국민의힘 경선보다 박영선, 우상호가 경선하는 민주당의 경선이 훨씬 더 주목도가 높을
거리고 확신합니다."

민주당은 후보들이 많은 야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이 저조하자 유튜브를 통한 국민 면접 방식을 도입해 흥행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입니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다음달 말에 결정됩니다.

채널 A 뉴스 김철웅입니다.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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