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랑야랑]민주당의 문 대통령 ‘찬양 일색’ / “연애 수당 드립니다” 허경영의 파격 공약
[채널A] 2021-01-21 19:56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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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여랑야랑, 정치부 이동은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여주시죠. '찬양 일색'. 누구를 찬양하는 겁니까?

문재인 대통령입니다.

Q. 여권에서 한 거라면, 새삼스러운 일은 아닐 것 같기도 한데요. 칭찬 수준을 넘어서나보죠?

발언 내용만 놓고 보면 그렇습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 SNS에 글을 올렸는데요.

대통령 지지율 반등 소식을 전하면서 '대한민국은 문재인 보유국, 코로나 전쟁 중 최고 사령관은 문 대통령'이라고 썼습니다.

어제 문 대통령의 장관 인사가 친문들로 채웠졌다는 지적에 대해, 김종민 민주당 최고위원은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았다고 치켜세웠습니다.

[김종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문 대통령이) 해온 인사들을 보면 친문 비문 가르지 않고 골고루 균형 있게 탕평인사를 해오셨어요.

Q. 그러고보니, 대선주자, 서울시장 출마자들도 대통령 찬양에 가세했더라고요.

친문 표심을 잡아야 하기 때문인데요.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00년 만의 위기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그 자리에 계신 게 얼마나 다행인가"라고 했고요.

서울시장에 출마하는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내용이 자신의 입장과 놀라울 정도로 일치한다고 주장했습니다.

Q. 서울시정을 책임지는 서울시장 후보가 나라를 맡은 대통령과 생각이 같을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요.
 
태풍의 눈이 되겠다며 오늘 출마선언을 한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두 사람을 '아첨하는 정치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지사의 문비어천가, 참 눈물겹습니다'라고 꼬집었습니다.

Q. 박근혜 대통령 때는 비박이라도 있었는데, 지금은 비문 세력이라는 게 있는지 모르겠어요.



그 시절 민주당은 "'박비어천가'만을 들으려고 할 것이 아니라, 야당과 '비박' 의원들의 쓴소리도 경청하셔야 한다"는 논평을 낸 적이 있습니다.

지금 문 대통령과 민주당에 그대로 적용되는 조언인 것 같습니다.



Q. 다음 주제 볼게요. 연애수당 드립니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표가 나온 걸 보니 선거가 다가오긴 했네요.

네,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도 출마하면서 파격 공약을 내걸었는데요.



결혼을 장려하겠다며 미혼자에게는 연애 수당을 월 20만 원, 결혼하면 1억 원을 약속했고, 통일부와 여성부를 없애고 결혼부를 신설해 국가가 결혼을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허경영 / 국가혁명당 대표 (지난 14일)]
연애하면 매월 20만 원 출산하면 5천만 원 결혼하면 3억이야. 이걸 준단 말이야. 결혼 자금 1억 주택자금 2억 무이자니까.

Q. 서울시장이 아니라 대통령도 하기 힘든 일 같은데요.

네, 공약을 했지만 구체적인 재원 마련 방안은 얘기하지 않았습니다.

Q. 현실성이 적다는 걸 알면서도, 계속 공약이 관심을 끄는 것도 허 대표의 재주에요.

2012년 대선에 나오면서 출산 수당 3천만 원, 노인에게 건국 수당 70만 원을 약속했습니다.

출산 수당과 노인 수당은 어느 정도 실현이 됐죠.



누리꾼들은 "하긴 청년들 돈 없어서 연애도 못하지", "다른 건 몰라도 결혼, 출산장려 정책 진짜 마음에 든다", "신기하게 허경영이 공약한 세상이 점점 다가오고 있음" 등의 댓글을 달았습니다. 

Q. 팍팍한 현실이 반영된 것 같죠.

맞습니다. 불안정한 일자리와 높은 집값 때문에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 2030세대를 '3포 세대'라고 부르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허경영 대표의 공약과 여기에 쏠리는 관심은 웃기면서 슬픈, '웃픈 현실'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Q. 어차피 누굴 뽑아도 답답하다는 댓글이 관련 기사에 달려있던데요. 정치권이 그만큼 신뢰받지 못한다는 뜻이겠죠.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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