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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강행 의지 日…코로나 재확산에 발목
2021-01-23 08:49 국제

 2020 도쿄 올림픽 개막식과 여러 경기가 열릴 예정인 도쿄 국립경기장. 사진=AP/뉴시스

 올해 여름으로 1년 연기된 하계 올림픽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일본 정부가 재차 입장을 밝혔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사태 선포에도 확진자가 계속 급증하면서 올림픽 개최 여부에 대한 반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23일) NHK는 전날 일본에서 코로나19 확진자 5천45명이 새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35만 7,733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108명 증가한 4,994명을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19일부터 4일 연속 5천명을 웃돌았고 22일 사망자는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긴급사태를 다시 발령한 지 2주를 넘겼지만, 증가세 감소 효과는 나타나지 않은데다 변이 바이러스의 일본 내 지역 감염 징후가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한편, 전날 영국 언론 ‘더 타임스’는 일본의 여권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 정부가 올해 7월로 예정된 도쿄올림픽을 코로나19 때문에 취소해야 한다는 내부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가 나오자 일본 정부는 "대회 성공을 위해 지금 일본 정부는 하나가 돼 준비하는 중"이라며 이를 즉각 부인했습니다. 토마스 바흐 IOC 총재 역시 2020 도쿄 올림픽은 예정대로 주최할 것이라며 해당 보도를 반박했습니다.

황승택 기자 hstn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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