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구 사건’ 뒤늦은 진상조사…담당 경찰 대기발령
[채널A] 2021-01-24 18:55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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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 오늘은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택시기사를 폭행한 사건. 집중 조명합니다.

채널A는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이 차관의 당일 행적도 새롭게 취재했습니다. 잠시 후 전해드리고요.

먼저 채널A 단독보도로 폭행 상황이 담긴 30초 분량 영상이 있다는 게 알려졌었죠.

경찰이 이 영상의 존재를 알고도 모른척 한 정황이 구체적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제서야 진상조사단을 꾸렸습니다.

사건 처리 과정에 문제 없다 했던 경찰청장 해명은 무색해졌고 사건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 들었습니다.

장하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경찰청이 진상조사단을 꾸리고 감찰과 함께 수사에 착수한 인물은 이용구 차관 사건을 조사했던 서울서초경찰서 소속 형사입니다.

이 경찰관은 그동안 이 사건의 핵심 증거인 폭행 영상을 본 적이 없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또 채널A가 사건 직후 폭행 영상의 존재를 경찰에도 알렸다는 블랙박스 업체 관계자의 증언을 보도했을 때에도, 그런 사실이 없다며 강하게 부인해왔습니다.

하지만 어젯밤 감찰 조사에서는 태도가 돌변했습니다.

사건 발생 닷새 뒤인 지난해 11월 11일 택시기사가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돌려받으러 왔을 때, 택시기사의 휴대전화 속 30초짜리 영상을 봤다고 인정한 겁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이 영상을 보고도 "정차해 있는 상태"라며 "안본 걸로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은 경찰이 내사 종결 처리하기 하루 전이었습니다.

[피해 택시기사 (어제)]
"(경찰관이) 블랙박스 업체 사장이 (영상) 있다고 그러는데, 나한테 있다 그러던데요 하면 괜히 보여주게 되죠."

서울경찰청은 해당 경찰관을 대기 발령하고, 이용구 차관과의 관계를 포함해 이 사건 전반에 대해 다시 파악에 나섰습니다.

지난달 김창룡 경찰청장은 "사건 담당자에 대한 감찰조사는 진행하지 않고 있다"며 사건 처리 과정엔 문제가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

jwhite@donga.com
영상편집: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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