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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원전 의혹’ 백운규 소환 조사…다음은 청와대?
2021-01-25 19:30 뉴스A

검찰이 백운규 전 산업통산자원부 장관을 피의자로 소환했습니다.

월성 원전 조기폐쇄 의혹과 관련해서인데요.

검찰 수사가 청와대로 올라갈지 관심이 쏠립니다.

이은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지검 수사팀이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소환한 건 오늘 오전입니다.

감사원 감사 직전 원전 관련 문건을 삭제한 혐의 등으로 산업부 공무원 3명을 재판에 넘긴 지 한 달 만입니다.

그동안 삭제 문건 수백 개를 복원해 살펴본 수사팀은 백 전 장관의 소환을 결정했습니다.

검찰은 백 전 장관을 상대로 문건 삭제에 관여했는지, 그리고 원전 경제성 평가과정에 개입했는 지를 조사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감사원 감사에선 백 전 장관이 지난 2018년 산업부 직원에게 월성 1호기 잠정 유지 방안을 보고받고 강하게 질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검찰은 이후 월성 1호기 경제성이 낮게 평가된 이유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를 맡았던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도 이번 주중 소환할 방침으로 알려졌습니다.

백 전 장관을 소환 조사한 검찰 수사가 어디로 향할 지도 관심입니다.

당시 산업부의 보고선상에 있었던 채희봉 당시 대통령비서실 산업정책비서관 등으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입니다.

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

elephant@donga.com

영상편집 :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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