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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우상호, 3년 만에 재대결…선택은 친문?
2021-01-26 19:22 뉴스A

박영선 전 장관이 오늘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우상호 의원과 양자 대결로 경선이 치러지는데요.

두 후보 모두 원조 친문은 아니었던만큼 오히려 당 주류인 친문 표를 얻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 자켓과 운동화를 신은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박영선 / 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21분 만에 모든 것이 해결되는 도시, 삶의 질이 높아지고 환경과 함께하는 삶으로 전환될 것입니다."

지난 2018년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이후 3년 만에 우상호 의원과 다시 맞붙게 됐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시자가 주재한 토론회에 나란히 참석한 두 사람은 서로 남매같은 사이라며 아름다운 경선을 다짐했습니다.

[박영선 / 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 누나 동생처럼 서로 보듬어주고 어깨동무하며…"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아름다운 경선이 민주당 지지율 상승과 대통령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지기를 바라고요. "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원조 친문으로 분류되지 않는 만큼 친문 표심을 겨냥한 경쟁을 이미 시작했습니다.

4선의 원내대표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경선에서 박원순 전 시장에 밀려 비슷한 득표율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우상호 의원은 공공재개발을 내세우며 부동산 공약으로 차별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16만호 정도를 도심지를 지나는 철길과 인공 대지를 씌워서 공급하겠다고 "

박 전 장관은 소상공인 살리는 방안에 초점을 맞춘 공약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는 오는 3월 1일 경선투표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됩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newsy@donga.com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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