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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1352억에 SK와이번스 인수 확정
2021-01-26 20:00 뉴스A

안녕하십니까, 스포츠 뉴스입니다.

신세계가 결국 SK 와이번스를 품었습니다.

인수가는 당초 2천억 원으로 알려졌는데 최종적으로 1352억이었습니다.

적정 가치일까요. 사공성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세계의 SK 와이번스 인수가 확정됐습니다.

매각금은 1350억 원 규모로 주식 100%가 천억 원, 토지 등 구단시설이 나머지 부분을 차지합니다.

2년 전 경제 매체 포브스에서 SK 와이번스의 가치를 1546억 원으로 평가한 적 있습니다.

[전용배/ 단국대 스포츠학과 교수]
"모기업이 힘들지 않은데 매각한 첫 번째 케이스죠. 그래서 시장가치가 일정 부분 반영됐고, 1천억이 상징적인 (구단가치) 금액이고, 352억은 부동산 가격들이죠."

20년 전 KIA는 200억 원 정도에 해태 야구단을 인수했습니다.

당시는 IMF 외환위기로 해태가 어려웠던 상황이라 금액이 낮게 측정됐던 겁니다.

그럼에도 SK 와이번스는 최대 2천억 원대로 추정됐던 업계 예상보다 낮은 금액에 인수가 합의됐습니다.

프로야구 성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수익 악화까지 겹쳐 프로 야구단의 가치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몇년 전부터 야구단 인수를 타진하면서, 야구 마케팅에도 참여했던 신세계는 유통과 스포츠의 결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2012년 여자 농구단을 갑작스럽게 해체한 뒤 10년 만에 다시 프로 스포츠에 귀환한 신세계.

기존 선수와 직원 등의 고용을 승계한 뒤 3월 중으로 새로운 야구팀을 정식 출범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402@donga.com
영상편집 :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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